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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부족한 저희를 불러 자녀 삼아주시고, 온 마음을 다해 예배하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50년 전, 척박한 성남 땅에 주민교회를 세우시고, 말씀을 통해 갇힌 자를 자유케 하고, 눈 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언하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라 하셨습니다. 올해는 주민교회 세움 일곱번째 안식년으로 주민교회 50주년 희년을 준비하는 해입니다.
은혜의 주님! 돌이켜보면 하나하나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비록 가진 것은 없어도 함께여서 의지했고,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했습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일용할 양식을 위해 어떤 일을 만나도 땀흘려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외국인노동자, 철거민, 노숙자, 참담한 노동현장에서 벼랑으로 내몰린 절박한 사람들에게 피난처였습니다. 가난한 민중들을 위한 인권운동으로 고난받으며, 눈물로 결단한 언약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열악한 구조로 인한 고단함속에 도 결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살기위해 신협과 생협 등 서로 협력하는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 열매가 지역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역사의 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각양 각색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주민교회 믿음의 선배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사 희년의 복을 풍성히 내려 주옵소서.
소망의 주님! 새해를 맞아 우리에게 공동체 안에서 각 자 사명을 주시고 역할을 맡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기쁘게 감당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노년 세대에는 강건함을 미래 세대에게는 구원의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이들에게 주님을 만나도록 기도 하며 가르치는 어린이‧청소년 교사들에게 믿음과 지혜와 사랑을 내려 주소서.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이 지금보다 미래가 더욱 아름답게 하시고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교회 본래의 모습을 주민교회가 회복하게 하옵소서.
치유의 주님! 우리 지체들 중에는 원치 않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낙심치 않게 하시고 주님의 깊은 사랑을 발견하게 하소서. 그들의 아픔과 통증을 막아주시고, 허망함과 외로움으로 깊은 밤 홀로 우는 그 눈물을 닦아 주소서. 하루빨리 전능하신 치유의 손길로 안수하사 고쳐주소서. 치유하시는 주님의 사랑이 지금 우리들의 삶에도 여전히 살아 계심을 우리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며 체험하게 하시고, 이 시대를 향해 증언하게 하소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 오늘 드리는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소서. 찬양을 통해 마음이 뜨겁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도 한 뼘 자라게 하소서. 우리 일상에서 찬양으로 힘을 얻게 하시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변화시켜주소서.
오늘 이훈삼목사님을 통해 전해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의 분별력을 강화시켜주셔서 진리의 길에 서게 하소서. 어떠한 어려움에 처한다 할지라도 용기를 잃지 않게 하시고, 담대하게 싸워 이겨내게 하옵소서. 금주의 성서일과를 쓰면서 느꼈던 감동이 말씀을 통해 더 또렷하게 하시고,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믿음을 주소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이 예배가 주님께 영광돌리게 하시고, 성전을 떠나 세상으로 흩어져 살아갈 때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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