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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가 일주일 만에 이 자리에 모이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함께 모여 예배드리지 못했지만 온라인 예배 가운데서 함께 하셨던 하나님, 코로나의 확산세를 막아주시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인사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찬양하는 기쁨을 회복해 주시니 더욱 더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기쁨이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말씀을 듣는 것이 즐거움이 되어야 할터인데 생활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온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 없는 삶은 기준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사사기 마지막 구절같이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삶의 기준이 자기 자신이 되어 공정과 정의의 잣대도 개개인이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불이익을 받으면 불공정이고, 내가 이익을 받으면 남이 불이익을 받더라도 내 실력에 따른 공정한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남이 그런 말을 하면 내로남불이 되고, 내가 그런 상황이 되면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이 불공정의 시대에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도록 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이 먼저 모든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없는 삶은 목적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꿈은 무엇인지 물어보면 싫어하는 삶이 되었습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그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목적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수치화되고, 비교가 되고, 효율이 높은지 낮은지 평가되고, 데이터가 되고, 분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노동의 즐거움도 없어지고, 다음 번에는 같은 노동을 더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 부담만 안고 있습니다. 고효율이라는 명목으로 기술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열을 사용하고 있고 그 가운데 지구의 자연 환경은 파괴되고 생태계 전체가 위기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이 유물론적 세상을 지배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물질과 자본이 정신을 지배하는 세상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최대의 효율과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보다는 적당한 효율과 적당한 이윤으로 만족하는 사회가 되게 하시고, 효율과 산출물에 비례하여 인정받기 보다는 노력에 비례하여 인정받는 따뜻한 사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그런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며 교회로 모인 우리 성도 모두에게 그 꿈이 현실이 되는 놀라운 축복을 내려 주시고, 우리 가운데 육신의 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 특히 이상윤 권사님과 박현희 집사님, 하나님의 성수로 치료하고 회복하여 주시고, 그 치료의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게 하여 주시고, 그 기간 동안 육신은 약하더라도 영혼은 강건하게 하나님 붙잡아 주옵소서. 하나님 연령과 성별에 따라 모이는 각 신도회를 축복하여 주시고, 삶을 나누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우리 신도회가 되게 하여 주시고, 특별히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신도회 별로 다음 50년을 어떤 기준과 목적을 가지고 살아갈 지 열심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불의에는 강하게 저항하지만 약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었던 주민교회 선배들의 희생과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50년간 변화해 왔고 또 앞으로 50년간 새로이 변화해 갈 사회 속에서 그 희생과 정신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 잘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님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지혜와 헤안을 주옵소서. 우리 교회와 우리 사회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부, 청소년부, 유년유치부도 축복하시고,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깨닫고 느끼게 하여 주시고, 세상의 평가와 시선으로 기독교를 바라보기 전에 그 세상의 부조리함과 문제도 같이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과연 그러한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우리 다음 세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히 이번주에는 제주도로 평화기행을 떠나는 우리 성도들과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오가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평화기행의 목적에 따라 평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과 그 과정 속에서 제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동행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충분히 가지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복무 중에 있는 청년들 있습니다. 제대할 때까지 영과 육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나님 말씀 가운데 그 기간을 잘 보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대한민국과 전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가 강대강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가운데 남북한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러시아는 핵전쟁더 불사하겠다고 하고 있으며 북한도 곧 핵실험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대강 대치의 끝은 공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이 과정 속에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고 있으며 또 앞으로 더 죽을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이 땅에서 전쟁이 그칠 수 있도록 하나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직 군사정권에 의해 자유를 제한당하고 폭력에 의해 지배받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를 살펴주옵소서. 그 가운데 역사하셔서 자유가 회복되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가 인정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총기 문제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죽고 있는 미국 사회도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 폭력적인 갈등의 뿌리가 되는 인종간의 혐오와 불평등이 해소되게 하시고,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총기 규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 역사하소서.
오늘의 예배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 인도하여 주시고,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마음이 온전히 열려서 선입견 없이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주시는지 기대하고 듣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이훈삼 목사님께도 성령의 능력으로 덧입혀 주셔서 시편 130편의 말씀을 풀어 설명하실 때 큰 은혜를 받고 깨달음을 얻고 또 위로를 받는 저희 모든 성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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