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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마태를 부르심(부분), 322*340cm, 1600년, 로마 주민교회 (juminch)
gd_f47324_The_Calling_of_Saint_Matthew-Caravaggo__281599-1600_291.jpg (32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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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7년 01월 22일 10시 08분 44초


카라바조, 마태를 부르심(부분), 322*340cm, 1600년, 로마


마태와 친구들은 돈에 집중하고, 위로는 짙은 어둠이 내리누르고 있다. 세속적 탐욕에 사로잡혀 사는 그들은 어둠의 영역 안에 놓여 있다. 그 길에 한 줄기 빛이 반대편 창문을 통해 이들에게 쏟아져 들어온다. 깊은 어둠과 대조되는 찬란한 빛이다. 생명과 구원의 빛이다. 이 빛은 어둠에 갇혀 있던 죽음의 공간을 어둠과 빛, 둘로 나눈다. 주님은 오른 손을 들어 마태를 부르신다. 주님의 손가락 방향을 따라 빛이 마태의 얼굴 전면에 쏟아진다. 마태는 주님의 손가락이 자신을 향하고 있기에 정말 나를 부르시는 거 맞느냐는 표정이다. 이 짧고 우연한 만남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그냥 매일 세금 더 받아내려고 아등바등하는 인생, 돈과 권력을 지녔고 갈수록 수렁처럼 그곳에 빠져드는 인생, 돈과 권력을 지닐수록 사람들로부터 소외되는 불행하고 어두운 삶! 그곳에 구원의 빛이 비친 것이다,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구원의 빛! 그리고 마태는 ‘나를 따라오라’는 말씀에 일어나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