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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카라바조, 그리스도의 부활, 339*199cm, 1619년, 시카고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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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7년 04월 16일 14시 01분 31초

델 카라바조, 그리스도의 부활,  339*199cm, 1619년, 시카고


분명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기에 싸늘하게 누워있어야 할 예수의 시신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무덤을 지키는 이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입을 벌리고 미간을 찌푸린다. 늙어 보이는 왼쪽 군인은 방패를 들고는 두려움에 도망치려 하고 있다. 석관에 기대앉은 갑옷 입은 군인과 천사 날개 아래 한 명은 이 역사적 순간에도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다. 칼자루를 손에 쥐고 있지만 아무 소용없이 무력하기만 하다. 순백색의 화려하고 날렵해 보이는 천사는 어둡고 무거운 무덤 돌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열어젖힌 후 잡고 있고 왼손은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왼손에는 십자가 깃발을 들고 구름 위에 왼쪽 무릎을 꿇고 있다. 40일 후 주님은 저 구름을 타고 승천하시리라. 그리스도의 오른 손은 힘차게 앞을 향해 들어 올려 승리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절망은 없다. 눈물도 없다. 억울함도 없다. 죽음도 없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받아들이는 삶과 사회에게는 새로운 인생과 세계가 약속되어 있다. 주님의 부활은 그렇게 우리에게 최고의 은총이다. 이 바람으로 교회 외벽에 현수막 걸었다, 부활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