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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토르모, 엘리사벳을 방문하는 마리아,1529년, 202*156cm, 이탈리아 피렌체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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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7년 12월 17일 13시 37분 56초

폰토르모, 엘리사벳을 방문하는 마리아,1529년, 202*156cm, 이탈리아 피렌체


메시아를 잉태한 마리아가 메시아의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을 잉태한 엘리사벳을 방문했다. 반갑고 신비로운 만남이지만 화가는 두 사람 사이의 격을 분명하게 설정하고 있다. 연배가 한참 위인 친척 엘리사벳을 마리아가 방문하는 것이지만, 엘리사벳은 발 앞꿈치에 체중을 실어 마리아를 향하고 마리아는 발바닥이 땅에 닿아있어 오히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맞이하는 자세다. 엘리사벳의 왼손은 마리아의 옆구리에 닿아있지만, 마리아의 오른손은 엘리사벳의 어깨 위를 짚고 있다. 연로한 엘리사벳은 아주 조금 얼굴을 틀어서 마리아를 연민과 따뜻함으로 바라보지만, 마리아는 옹골찬 자태로 동그란 눈을 직선으로 응시한다. 후에 요한이 고백하듯이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다’는 원칙을 모친들 사이에서, 탄생 전부터 이미 분명하게 드러내려는 것 같다. 둘 다 이해할 수 없는 현실, 곧 다가올 비수의 계절을 예감하면서도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 주님이 비천한 저를 돌보셨습니다. 삶의 낮은 곳에서 고통과 눈물을 흘리지만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돌봐주신다는 고백은 이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새 희망의 노래가 되었다. 오늘 교회는 이 노래를 불러야 한다, 어둠의 허공을 가르는 고음으로, 목이 터져라 큰 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