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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다윗과 우리야, 1665년, 127*117cm, 헤르미타지 미술관, 상 페테스부르크, 러시아
성군 다윗도 밧세바를 빼앗는 죄를 범했다. 더욱 끔찍한 것은 그 이후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인 충신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살해한 것이다. 죄는 더 큰 죄를 낳는다. 하나님 없는 곳에는 인간의 죄가 독버섯처럼 피어난다. 렘브란트는 우리야를 지그시 눈을 내리감도록 그렸다. 뒤늦게 참회하는 다윗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말없는 우리야의 얼굴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이 겹쳐진다. 불의와 부정직은 반드시 누군가의 눈물과 고통으로 연결되며, 그것은 모두에게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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