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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슬퍼하는 노인 ,1890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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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4년 03월 07일 07시 00분 00초

빈센트 반 고흐(Gogh), 슬퍼하는 노인 (old man in sorrow), 81*65cm, 1890년, 네덜란드 크뢸러뮐러 미술관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 후 정신병원을 전전하다가 프랑스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으면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였다. 그의 짧은 37년 생애 중 가장 힘들고 처절한 시기였다. 그는 1년 간 이 병원에 머물면서 6번의 발작을 일으켰고 어떤 경우는 한 달 동안 발작이 지속될 때도 있었다. 고흐는 자살하기 두 달 전 정신병원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슬픔을 그렸다. 머리가 허옇고 반은 벗겨진 노인이 의자에 앉아, 노동으로 거친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쥔 채로 흐느끼고 있다. 살림은 단출함을 지나 초라하기까지 하다. 오래된 나무 의자, 헌 구두, 헌 옷, 쭈글쭈글한 얼굴, 나무 바닥만큼이나 낡고 해진 인생이여! 이 할아버지는 왜 울고 있는 걸까? 고흐는 이 노인의 우는 모습을 통해 무엇을 그리고 싶었던 것일까? 이에 대한 말은 한 마디 없지만 그냥 보고만 있어도 슬픔, 고독, 절망, 눈물이 전해져 온다. 슬퍼하는 우리의 이웃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떤 책에서는 이 그림의 제목을 ‘영원의 문’이라고 적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