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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로티(Passerotti, 1529~1592년), 어린 세례 요한과 성녀 카타리나와 함께 있는 성가족, 헝가리 에스떼르곰, 16세기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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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4년 05월 25일 00시 00분 00초

파세로티(Passerotti, 1529~1592년), 어린 세례 요한과 성녀 카타리나와 함께 있는 성가족, 헝가리 에스떼르곰, 16세기


성모 마리아는 단아한 모습으로 전체적인 중심을 이루고, 요셉은 독특하게 뒤를 돌아다보는 포즈로 새로움을 준다. 어린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들고 손가락으로는 어린 예수님을 가리킨다. 아기 예수님은 4세기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 로마 황제로부터 끔찍한 고문을 받고 순교한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에게 순교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를 건네고 있다. 그리스도의 가족을 표현하는 성가족에 화가는 세례 요한뿐 아니라 카타리나도 함께 포함시켰다. 혈육으로는 가족이 아니지만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들은 가족과 같다. 주님 뜻대로 사는 이들이야말로 주님의 거룩한 가족이다. 역사 상 가장 오래된 관념은 가족일 것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은 고귀하다. 기독교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신앙은 혈육을 넘어 신앙의 공동체까지 가족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