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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브뢰헬, 사냥꾼들의 귀가(부분), 1565년, 162*117cm, 빈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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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8년 07월 08일 13시 30분 14초







피터 브뢰헬, 사냥꾼들의 귀가(부분), 1565년, 162*117cm, 빈  

산골 마을에 아이들이 추운 겨울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면서 신나게 노는 장면과 한편에서는 일하는 이들, 화가는 장대한 겨울 풍경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을 그렸다. 이 그림의 주인공은 추운 겨울, 사냥을 떠났다가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사냥꾼들이다. 눈 덮인 산골에서 세 명의 사냥꾼들이 겨울 사냥을 떠났다. 옷 입은 행색으로 보아 사냥으로 먹고 살아가는 직업 사냥꾼들이다. 떠날 때는 사슴이나 곰 등 큰 수확하여 금의환향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개도 14마리나 데리고 간 것을 보면 그만큼의 사냥감이 있을 것이라 여겼을 것이고 좋은 성과를 기대하면서 출발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돌아오는 길은 초라하기만 하다. 두 번째 사냥꾼의 어깨에 작은 여우 한 마리가 늘어져있을 뿐이다. 이 혹독한 추위와 위험을 무릅쓰고 사냥을 나갔건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사냥의 결과물을 위해 노력했건만, 허망하다. 사냥꾼들은 고개를 묻고는 발목이 빠지는 눈길을 걸어가고 있다, 아쉬움과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메고! 한겨울임에도 꼿꼿하게 서 있는 검고 큰 나무들과 초라한 인간이 하얀 눈 위에서 대조되고 있다. 사냥꾼들의 머릿속은 복잡할 것 같다. 큰 거 하나 사냥하든지 아니면 작은 것이라도 여러 마리 잡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딸랑 여우 한 마리다. 이제 겨우내 무엇을 먹고 살고, 아이들 옷과 학비는 어쩌나, 건강과 부모님 모시는 비용은 또 어쩌고, 이 힘든 여정을 한번 더 나가야 하나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