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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다윗 왕, 20.4*17cm, 1645년 쯤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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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8년 08월 19일 09시 46분 57초

렘브란트, 다윗 왕, 20.4*17cm, 1645년 쯤 

다윗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일개 목동이 왕위에 올라 역사의 절정기를 이루는 과정에는 숱한 위험이 있었다. 사울 왕의 질긴 추적을 당했고, 더 이상 국내에서는 도망갈 데가 없어서 적국에까지 도피해야 했고, 미친 짓까지 해야 했다. 어렵게 왕이 되어 승승장구하기도 했지만 자식들의 그릇된 욕망에 맏아들 암논을 잃었고, 딸 다말의 인생은 망가졌다. 압살롬의 반란으로 자기 자식에게 쫓겨 초라한 피난길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삶은 굴곡이 심했고 위기의 파고도 높았다. 렘브란트가 그린 이 노인의 초상화는 다윗 왕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개인 소장품이라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서 흑백 사진으로만 전해지고 있는 것 같지만, 두 손을 겸허하게 모으고 조용히 앉아있는 모습은 갖가지 위험에 직면하여 마침내 이겨낸 한 인 간의 깊이가 스며있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어떤 위험이 귓가를 스쳐갔는지, 얼마나 두려웠고 당황스러웠는지, 주님은 내 삶의 역경에 어떻게 개입해 들어오셨는지, 인생의 황혼기에 나는 어떻게 내 삶을 정리해야 하는지…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다윗이 모든 위험과 아픔을 딛고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은 견고한 나의 바위요 구원하시는 산성이시라는 사실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은 인생의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했고, 노후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시고 위험을 피하게 하시고 감싸주셨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고백하였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시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