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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 문카치, 빌라도 앞에 선 그리스도, 417*636cm, 1881년, 헝가리 브레첸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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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8년 10월 06일 20시 30분 55초

미하이 문카치, 빌라도 앞에 선 그리스도, 417*636cm, 1881년, 헝가리 브레첸 

거대한 로마 제국이 작은 유대 땅에 총독으로 보낸 빌라도의 법정에 광기가 가득하다. 점잖은 유대인들은 자기들끼리 모의하며 세련되게 거짓으로 예수를 고소한다. 이러한 거짓에 근거한 죽임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이 거짓에 근거하여 어서 사형에 처하라고 소리소리 지른다. 로마 군인이 창으로 막고 있음에도 이들은 격정에 사로잡혀 팔을 휘두르고 두 팔을 높이 들면서 예수를 죽이라고 선동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성적 차분함을 팽개친 채 증오와 격분으로 가득한 이 공간이 악이다. 한 사람 생명의 생사여탈권을 갖고 있는 정치인 빌라도는 여러 가지를 계산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득실이다. 이것을 따지기에 손가락이 모자랄 것 같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것은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 위해 서슴없이 행해지는 거짓과 불의 앞에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그리스도의 침묵이다. 맨발로 두 손을 묶인 채 입을 다물고 현실을 직시하는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이러면 정의는 질식하고 불의는 마음대로 활개 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