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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다윗과 요나단의 이별,1642년,에르미타쥬미술관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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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4년 08월 24일 00시 00분 00초

렘브란트, 다윗과 요나단의 이별,1642년, 73*61cm, 에르미타쥬미술관


“나의 형 요나단, 형 생각에 나는 가슴이 미어지오. 형은 나를 즐겁게 해주더니. 형의 그 남다른 사랑, 어느 여인의 사랑도 따를 수 없었는데.”(삼하 1;26) 요나단의 전사 소식에 다윗이 가슴 찡한 애가(哀歌)를 불렀다. 그도 그럴 것이 다윗이 일개 목동에서 왕이 되는 과정에는 요나단의 우정이 현실적인 힘이었다. 사실 요나단에게 다윗은 정치적 라이벌이었고 왕좌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이어야 했다. 그럼에도 요나단은 아버지를 거역하면서까지 다윗을 살려주었고 왕이 되게 했다. 이익 앞에서는 우정도 아주 쉽게 버리는 세태에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두고두고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다윗은 요나단 곁을 떠나 험난한 정치적 망명의 길을 가야한다. 요나단이 그를 안고 위로하며 다윗은 얼굴을 파묻고 흐느낀다. 우정이란 아픔을 나누는 것이다. 바인가르텐교회와 주민교회에 이런 우정이 펼쳐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