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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와 사렙다 과부 (출처 marysrosaries.com) 관리자 (test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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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6년 10월 14일 16시 29분 07초





엘리야와 사렙다 과부 (출처 marysrosaries.com)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편 없이 아들을 혼자 키우는 삶은 그 자체로 가문 삶이다. 게다가 오랫동안 가뭄까지 겹쳤다. 이젠 더 이상 살아갈 방법도 의욕도 기력도 없다. 그 때 엘리야를 만난다. 물 한잔 정도야 갖다 줄 수 있는데 이 낯선 노인은 먹을 것까지 요구한다. 마지막 불을 지펴 아들과 최후의 식사를 하고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가련한 여인의 처지를 엘리야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길을 통해서 잘 드러내고 있다. 엘리야는 죽음을 앞에 둔 여인을 향해 오른손을 뻗는다. 그녀의 절박한 사정에 동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정은 다 알지만 우선은 나에게 그 음식을 가져오라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 막막한 현실을 넘어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엘리야의 오른 손은 여인을 향하고 있지만 왼손은 왼쪽 화면 밖의 어딘가를 가리키는 것 같다. 그가 가리키는 곳으로부터 가뭄과 바닥난 식량, 그리고 절망을 넘는 복음이 들려올 것이다. 교회는 이 구원의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곳이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엘리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지금은 스스로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