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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드리는 번제, 미국 성경삽화, 1897년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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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10월 04일 19시 53분 26초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 미국 성경삽화, 1897년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절기 때마다 예배를 드린다. 신앙의 핵심은 예배에 들어 있고 예배의 중심은 구원과 감사의 고백이다.

제사장은 인간과 하나님의 중간자로서 사람들의 믿음을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그는 손을 들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눈은 하늘을 우러른다. 제사장의 시선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인간의 욕망을 지향할 때 종교는 타락한다. 명성교회 목사 부자의 탐욕과 그 죄를 합법화시킨 교단의 결의는 그들의 눈이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지향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은 정중한 자세로 손을 모은다. 반듯한 경건함이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동네 놀러가는 것과 같아서는 안 된다. 어느 교회나 모두가 똑같이 경건한 건 아니다. 반은 등을 돌리고 의혹의 눈초리와 몸짓을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예배의 핵심은 제물에 놓여 있다. 인간이 가져온 제물을 제사장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잡아 태움으로써 그 생명을 연기로 변하게 하여 하늘로 올려 보낸다. 어린 양의 목을 찌른 칼과 피를 받아낸 그릇들이 놓여 있다. 그리고 번제 단 위에는 어린 양이 목이 축 늘어져 죽어 불에 태워지고 있다. 그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서 희생된 양이다. 그 희생을 통해 인간은 새 생명을 얻는다.

이 어린양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희생 앞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감사 고백과 찬양을 드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것이 우리들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정체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