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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1994년 개봉)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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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9년 12월 07일 10시 51분 46초



<2019.12.08. 주보 그림>

영화 역사 상 걸작 중의 하나로 꼽힐 명작이 ‘쇼생크 탈출(1994년 개봉),이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The Shawshank Redemption(쇼생크로부터 구원)’이다. 역시 좋은 영화는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 시나리오가 좋아야 명작이 탄생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에 서사가 짜임새 있고 흥미와 긴장과 반전을 담고 있다.

지금부터 70여년 전인 1947년 미국, 주인공 앤디는 바람난 아내와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 두 배를 선고 받아 쇼생크 감옥에 갇힌다. 앤디는 죄수들 사이의 끔찍한 폭력과 성폭행이 횡행하고 간수들에 의한 온갖 부정과 폭력이 일상화된 지옥 같은 곳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투옥 전에 은행 부점장이었던 그는 자신의 주특기인 세무‧회계 능력으로 교도소장의 신임을 얻어 그들의 부정 축재와 세무 업무를 도와준다. 그러면서 아무도 모르게 20년 동안이나 감옥의 자기 방 벽을 조금씩 뚫고 구멍을 만들어 비오고 번개 치는 날을 골라 500m에 이르는 오물 하수도관 속을 기어서 드디어 교도소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전체 영화를 상징하는 포스터의 유명한 이 장면에서 탈출에 성공한 앤디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뭐라 했을까? ‘나는 자유다!’라고 크게 소리칠 것을 기대했지만 사실 영화에서 주인공은 하늘에서는 번개가 번쩍거리는데 웃옷을 벗고 고개를 들고는 억수 같은 비를 맞으며 계속해서 웃는다. 이런 설정이 오히려 직설적으로 ‘나는 자유’라고 외치는 것보다 더 자유를 소리치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아의 도래는 마치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망과 죽음 가운데 내던져진 한 인간이 마침내 죽음의 수용소를 탈출하여 마주하는 자유의 감동과 같다. 실제 메시아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고통과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분이다. 그 분이 지금 내 삶으로 찾아오시는데, 우리의 답답한 역사 현실에 들어오시는데 가만히 팔짱 끼고 앉아서, 아무런 감동 없이 그저 무덤덤하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정말 주님은 저 돌들로 소리치게 하실 것이다, 메시아 오심의 감동과 희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