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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샤반(1824~1898), 탕자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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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15년 11월 03일 00시 00분 00초

피에르 샤반(1824~1898), 탕자

주님이 말씀하신 탕자의 비유는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 어리석은 아들처럼 용서받을 수 없는 인생의 실패자들이나 아버지의 지고한 사랑과 용서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고백이다. 여러 화가들이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는 극적인 장면을 담았다. 특히 렘브란트나 도레의 그림은 보는 이의 가슴에 파고를 일으키는 명작이다. 샤반의 탕자는 좀 색다른 장면을 담고 있다. 탕아에서 돼지치기로 전락한 아들이 현재 자신의 참담한 모습을 곰곰이 되새기고 성찰하는 장면이다. 아들이 한 최고의 결단-아버지에게로 돌아가자!-은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의 결과다. 구원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나’를 얼마나 진지하게 성찰하는가에 달려있다. 가을-나를 돌아보기 딱 좋은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