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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이크,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어리석은 다섯 처녀의
비유,
1825년,
45.2*32.2cm,
런던
종말을 알리는 천사장이 나팔을 불면서 하늘을
날아가고 있다.
이제 드디어 종말의
날이 시작된 것이다.
어떤
이들에게
는 고대하던 잔치인데 어떤 이들에게는
맞닥뜨리고 싶지 않았던 심판의 자리가 된다.
다섯 처녀는 잔치에 참여하기 원했고 다섯은
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열 명 모두 신랑이
오는 것을 환영했고 기다렸다.
단지 다섯 처녀는 슬기롭지 못했던 것이지
악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결과는 잔치에
참여하는 것과 참여할 수 없어 문
밖에 버려지는 것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었다.
신랑과 함께 잔치에
참여하는 다섯 처녀는 질서정연한 자세로 향연장으로
나아가려 하고,
다섯 처녀는 슬피 울며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하나의 무리에서 이제는 전혀 다른 처지로
구분되어질 최종적 운명을 예상하면서 오늘의 삶에 믿음으로 충실하라는 것
이 주님의 일관된
가르침이었다.
기독교 신앙은 이러한
삶의 자세와 역사적 전망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실존적으로 결단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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