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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지방의 태피스트리, 그리스도의 부활(라파엘로의 그림을 재현), 바티칸
처참하게 죽임당한 후 무덤에 갇혔던 주님이 무덤을 열고 나오신다. 그의 손과 발에는 아직도 못 자국이 선명하고 옆구리에는 창자국도 남아 있다. 왼손으로는 십자가 깃발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승리의 손짓을 하며 주님은 이긴 자답게 밝은 모습으로 무덤에서 나오신다. 이와는 반대로 무덤을 지키던 병사들은 혼비백산하여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몇은 귀를 막고 고개를 숙이며, 몇은 허겁지겁 도망치고 있다. 세상의 권력과 무기로도 그리스도의 생명의 힘을 막아낼 수 없다. 우리를 구원할 힘은 어디에 있는가? 신앙은 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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