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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송구영신예배 주보 그림> 세찬 눈보라가 사정없이 내리친다. 연약한 참새 한 마리 어찌할 줄을 모른다. 힘차게 날아올라 상황을 뚫고 나갈 힘이나 용기도 없다. 얼굴을 들고 당당히 맞서기조차 버겁다. 고개를 처박고 덜덜 떨면서 시련의 시기를 견딘다. 때로 인생과 역사에서 견디는 것 자체가 아름다울 수 있다. 2020년은 개인‧교회‧세계적으로 시련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금은 견뎌야 할 때다, 머리 처박고서라도 어쨌든 견뎌야 한다. 눈보라 폭풍 속에도 이미 태양은 눈부실 것이니…. 새해는 그렇게 맞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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