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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제인 크로퍼트 비트(미국의 현대 여성화가), 첫 감사 예물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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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1년 11월 22일 23시 45분 11초

<2021.11.21. 주보 그림>

제인 크로퍼트 비트(미국의 현대 여성화가), 첫 감사 예물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장면을 신명기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신 26:2) 

광주리에 이것저것 물건을 담았다. 과거에는 주로 과일이나 채소류가 차지했을 공간을 21세기는 사과‧배‧오렌지 등 과일과 채소 뿐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것들을 더했다. 

왼쪽에 먼저 미소 머금은 예쁜 아기 사진이 눈에 띈다. 그 아래는 옷도 있다. 인간의 지식을 표현하는 여러 권의 책도 쌓여 있고, 오래된 인류 문명의 상징인 건축을 위한 망치와 줄자도 있다.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를 넘어 휴대전화가 새 이 메일이 도착했다고 알리고, 그 밑에는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하는 컴퓨터가 있다. 그리고 몇 장의 지폐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사람 자신을 포함하여 자연의 산물‧산업‧지식정보화‧자본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에 필수적인 모든 것을 광주리에 담았다. 그리고는 하늘로 올린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 믿음과 감사의 고백을 담아 주 하나님께 드린다.   

광주리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오른쪽 위의 좀 하얗고 가냘픈 손의 인물은 상류층인 것 같다. 손이 깨끗하고 손톱도 잘 다듬어져 있다. 왼쪽과 아래쪽의 두 인물은 보다 노동계층의 사람인 듯하다. 손마디가 보다 굵고 투박하며 손톱에는 잘 지워지지 않는 노동의 때가 그대로 묻어 있다. 

감사는 그렇다. 내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내가 지니고 있는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다. 사실은 나 자신을 담아야 하나 그럴 수 없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모든 것을 주님의 광주리에 담아드리는 것이 감사다. 그럼에도 늘 적극적인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주님은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베푸시고 그 은혜에 대한 응답을 원하실 뿐이다. 우리의 감사는 늘 수동적이지만 주님은 그래도 우리의 감사를 기뻐하신다. 모든 것이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