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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19. 주보 그림>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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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2년 06월 23일 15시 14분 46초

<2022.6.19. 주보 그림>


기독교 신앙은 기다림이다. 내 삶을 새롭게 창조하실 하나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신앙이다. 주님만이 나를 살리시고 일으켜 세워주시고 평안으로 인도해주실 것이고 다른 길은 전혀 없다는 확신과 간절함이 우리 삶에 가득 배어 있어야 한다.


봄이나 가을, 비가 와서 을씨년스러운 공원 벤치에 파라솔 같은 우산을 든 여인이 홀로 앉아 있다. 주변에 사람은 하나도 없다. 내리던 비는 잠시 멈추었지만 공기는 비를 잔뜩 머금고 있다.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기에 사진만으로도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비 때문에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위에 걸터앉아 마냥 기다린다. 언제 오실라나. 이제 곧 저녁이 되고 사방이 어두워지면 추위와 공포가 몰려올 것이다. 그럼에도 여인은 돌아가지 않을 태세다. 기독교 신앙은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담아온 사진 아래는 다음과 같은 고백이 들어 있다.


너무 많은 세월이 더디게 흘러 지나갔고, 나는 여전히 내 결혼식을 기다린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를 기억하며, 나는 그가 나에게 남긴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는 곧 나의 것이 되고 나는 그의 것이 될 것이라는 그의 약속을 나는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다림은 너무 힘들고, 많은 사람들이 내 손과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 나는 너무 나약해서 때때로 그들과 함께 갔었다가 부끄러움과 슬픔으로 가득 찬 채 그를 기다리러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나를 찾아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어떤 이는 나를 어리석다고 한다. 그가 아직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정말 오랫동안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진실하고 싶고 그가 한 말을 믿으려 한다 ; 그가 우리가 함께  살 곳을 예비하고 있다는 걸 알잖아. 언제, 그는 언제 돌아올까? 하지만 괜찮아, 난 계속 기다릴 거야. 내가 가난하고 천할 때 그가 날 받아주면서 말했다는 거 알지. 나는 그의 집에 머물고 천사보다 더 높이 있을 거야.

그러므로 나는 계속 기다릴 거다, 나의 주 구세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