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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 주보 그림> 흔들리는 터전과 기쁨 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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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린 시간 : 2023년 01월 25일 01시 23분 35초

<2023.1.22. 주보 그림>


흔들리는 터전과 기쁨


감옥에 내던져진 바울과 실라가 한 일은 오직 기도와 찬송뿐이었다. 다른 것은 없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깊은 어둠 속에 죄수들을 단단히 가두었던 감옥, 그 어떤 힘 센 사람도 빠져나가기 어려운 이 공간이 흔들렸다. 튼튼한 벽에 금이 가고 돌바닥도 여기저기 균열이 시작되었다. 흔들리고 깨진 것은 눈에 보이는 건물만이 아니었다. 인간의 힘으로 만든 모든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로마라는 최고의 권력과 무력으로 만든 체제가 무너질 위기다. 하나님의 역사가 인간이 만든 체계를 흔들어 놓았다. 로마는 기독교를 박해했지만 기독교는 로마를 돌파했다.


바울과 실라를 단단하게 붙잡아 매었던 쇠사슬은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그냥 툭하고 끊어진 것이다. 지중해 연안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까지 호령하던 로마의 칼은 이 상황에서 아무런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 채 땅에 내던져져 있다. 세상을 통치하는 힘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무익한 것에 목숨을 걸고 영혼을 끌어다 대는데 말이다.


지진이 나고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본 간수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옛 로마 법은 죄수가 도망가면 간수가 대신 벌을 받아야 했다. 이 끔찍한 결과 앞에서 간수는 삶을 포기하려 한다. 그런데 저 어둠 속에서 이미 도망갔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바울의 음성이 들렸다.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아라, 우리 다 그냥 여기에 있다! 이 말에 깜짝 놀란 간수는 떨며 엎드려 이렇게 고백한다 ;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구원은 감동을 통해서 온다. 당연히 도망갔어야 할 바울과 실라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간수는 스스로 감격하여 구원의 길을 물었다. 실제 간수가 말한 내용은 내가 당신들이 증언하는 예수를 믿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는 것이다.


바울과 실라에게 감동하여 묻는 간수에게 바울은 정말 위대한 구원의 길을 증언했다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그리고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집으로 데려가 매 맞은 곳을 씻어 주고 음식을 대접하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33~34)


오늘 이야기의 대단원은 간수의 온 집안이 크게 기뻐했다는 것이다. 온 가정에 웃음과 희망과 행복이 가득해졌다. 바로 전까지만 해도 죽으려던 사람의 집이 이렇게 변했다. 이 집에 그리스도의 구원이 임하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