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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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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신_은혜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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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교회 (jum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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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신
수요일이 저희 엄마의 50번째
생신이셨습니다. 50이라... 새삼 엄마얼굴을 한번 더 보게 되더군요.. 세상에.. 저렇게 곱디 고운 울엄니가 벌써
50이라고? 40대라고 해도 믿겠네.. 그러면서 세상의 어머니를 왜 위대하다고 하는지..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음을 알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문득 작년 제생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 생일날에 전 특별히
주문제작(?)한 꽃다발을 엄마께 드렸습니다.. 20대문턱에 들어서면서 먼가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엄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러니 제생일은 저의 엄마의 두번째 생일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엄마의 처녀시절도
회상해보았습니다. 아마 지금의 저처럼 저의 또래 친구들과 같이 멋도 부리고 싶고 이쁘게 하고 다니고 싶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고
호기심도 많고 한번더 이쁘게 미소를 지으셨겠지.. 지금처럼 넉넉하진 않았지만 그때는 또 나름대로 아름답고 소박한 추억이 있었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쓸때없는 짓했다고 한소리 듣긴 했지만.. 엄마의 본심은 그게 아니라는걸 알기에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엄마도
느끼셨을 겁니다. 제가 크고 있다는걸.. 올해는 무얼해드릴까.. 했는데.. 한달전인가 탄생석 반지를 껴봤는데 딱맞고 이뻤더라고 엄마생일때
사달라고 농담삼아 말씀하셨습니다. 멀 그런걸 사달라고 하냐고 살짝 투정부렸지만 내심기뻤습니다. 자식이 부모님께 이것저것 사달라곤
많이도 합니다만 부모가 자식에게 사달라고 하는경우..거의없죠? 그때부터 가격알아보면서 돈을 따로 모으기 시작했고 좀더 이쁜거
해드리고픈 맘에 인터넷이며 가게며 참 많이도 보았습니다. 내친김에 더 보태서 세트로 해드렸습니다. 내가 할거라고 생각하면 돈아까워서
안샀을겁니다. 하지만 엄마께 해드리는 것이기에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돈주고 산 선물이보다 저의 마음은 그보다 더 크다는걸 엄마도
아실겁니다. 그후로..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입니다. [이좋은아침] <엄마의 생신> 감동적이네요. 어릴적
"은혜"는 생가나지만, 이제 너무나많이 커버려서.....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나서 기억을 더듬어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가고 싶네요. 새벽기도후에
너무나 좋은 글을 읽어서 좋은 하루 예감입니다. 2004/02/12 [탄생석반지] 탄생석반지라! 엄마에게 탄생석반지를 선물한 딸! 어머 기특한 거!! 교회에 소문좀 좌악 내서 모든 엄마들 손가락이
번쩍번쩍 하도록 하자!!! 2004/02/12 [양미화] 참 이쁜
마음을 가지고 있네요...^^ 부럽기도 하고, 나도 엄마께 한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들게하는군요.. 울 엄마도 곧 생신이니까~ 맘의 준비와
지갑 준비도 해야겠군요..은혜 모습이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맘을 한아름 안겨주네요~ ^---^ 2004/02/12
해맑은이 은혜가 벌써 어릴적 모습만 아련한데...아름다운 딸의 모습 듬직한
딸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200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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