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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 해학목사님 뜨거운
수련회를 돌아와서 휴가를 떠나기전에 너무나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그리운 마음으로 앉았습니다. 연 4일째 폭염이지만 인도의 날씨에 비할
수 있을까합니다. 건강하신지요? 수치와 고뇌를 회개하려고 가신 고행길이 떠나신 날부터 오시는 날에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억처럼 아득한
것 같은 그리움이 가슴 가득히 밀려와 있습니다. 예배와 교회의 행사가 작은 일에도 감동과 눈물이 흐릅니다. 정성을 다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잘 섬기고 주민의 신앙고백인으로 삶을 가져야지, 이곳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야지, 공동체가 꿈꾸는 것을 위한 님의
걸음을 잘 맞이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이번 수련회는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안에 있던 뜨거운 영성과
좋은 기운을 마음껏 드러내는 수련회이었습니다. 춤추는 예수를 불러내어 함께 온 공동체가 터질듯이 노래하고 춤 추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어떤 나쁜 기운도 선한 것을 이기지 못하고 선한 기운으로 바뀌거나 사라져 갈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가는 시대입니다.
화랑이 원, 민준, 규동, 인한이 얘들이 ~털 이라고 이름 지은 그룹싸운드를 만들어 발표식을 하여서 슬기 민화 명희 지혜 아름 원지만 죽인 것이
아니라 금이 춘숙 등 엄마 세대 뽕 가고 춘섭 목사 장, 서, 이, 최장로들도 목 꽉 쉬도록 소리 지르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 대고
놀았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지연이와 기호가 사회로 등장하였습니다. 풍물중에 준비물 부족으로 꾕과리가 없어서 전기 밥솥 알멩이로
대신하였는데 더 좋았죠. 틈만나면 청년 남신도는 축구를 하였는데 간간이 애들이 운동장에 들어와 공을 반대로 차 주고 마음껏 숫껏의 기운을
운동장에 날리고 혼성, 여성만의 축구를 하였는데 강모님부터 신인 축구 선수가 발굴되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한, 문 권사님까지 한 마디로 온
교인의 열정이 하나되어 조별 학습부터 발표, 노래, 춤, 말씀이 어울렸습니다. 장소는 홍천의 모곡, 동막 이었는데 남궁 억 선생님의
흔적이 살아 있는 곳으로 한서 교회가 역사를 지키고 있었고 우연히도 주민의 역사와 닮은 곳이었고 서장로님 그야말로 감격하여서 자료집 부터 안내와
설명에 신이 들리셨습니다. 현 재호 목사님과의 만남도 있었고 무궁화의 역사와 의미도 알았지만 무궁화 꽃이 이 뙤악볕에서도 찌는 태양을 향해
꽂꽂이 피우는 꽃이 주민교회와 닮았다는 말이 가장 가슴에 닿았습니다. 피히테가 독일국민에게 외친 우연은 없고 필연만 있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우연히 만난 장소가 잘 어울려 주민의 새 출발의 분수령이 된 것 같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한 이목사님과 이장로님도 잘
하셨지만 교사들과 청년의 수고와 장권사님과 김명자 집사님의 주방, 그리고 임을 녹이는 옥수수, 누가 뭐라해도 그냥 든든한 한 집사님의 야외에서의
발군의 돌봄은 전 교인을 편하고 입을 즐겁게? 새벽에 잡아온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남신도만 따로 쩝..비밀임. 정책협의회도 짧게 하고
꼬마들까지 열심히 참여한 조별토론과 발표, ~털 발표나 운동장에서의 밤 춤에는 가운데서 눈에 쏙 들어와 있듯이 다인 손녀딸이 또래들과
어울려서 신나게 춤추었습니다. 이제 공동체는 새로운 출발의 기운을 월드컵의 응원 열기 처럼 얻은 수련회를 마치고 여기 원칙과 영성 수련,
예배와 기도로 준비합니다. 이 목사님, 수련회를 마치고 풀무학교 학부모 하나되기 여행을 다녀 오겠습니다. 수도권의 팔당 정상묵님
집에서 첫날을 보내고 강원도는 임락경 목사님, 경상도는 합천 전라도는 임실, 충청도는 부여 그리고 6일째 8일은 홍동에서 마치는 참 기대되는
휴가를 출발합니다. 평생에 좋은 스승을 만나기를 바랬습니다. 함 선생님도 돌아가시고 선생님인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쉬러 떠날때
선생님인 줄 알아 행복합니다. 늘 숟가락 갯수까지 알아야 되는 편안함에 부딪치고 살며 성자이기를 바라는 욕심앞에서 만일 그리스도이셨다면 유다
역할을 할 뻔 하셨습니다. 그리운 마음으로 빈 자리를 기다립니다. 건강하시게 용맹정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다녀와서
뵈겠습니다. 2004. .08. 03 최병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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