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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주일) ‘나는 하나님 덕에 행복하다. 그분이 내 아버지이시다!’ 이주형 (pfrrhee)
2025년 09월 14일 06시 35분 35초 570

2025년 9월 14일(주일) ‘나는 하나님 덕에 행복하다. 그분이 내 아버지이시다!’

 

1. 하박국 3:18 (구약 1306쪽).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2. 누가복음 15:20 (신약 122쪽).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하박국서의 이 구절은 ‘그러나’라는 히브리어 와우반어사(Waw-Adversativum)로 시작된다. 앞쪽과 강력한 대조를 이룬다. 현실은 앞에서 그려졌다. 열거된 것들은 팔레스타인에서 먹을거리가 되는 모든 것이 총망라된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다. 예언자는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다름 아닌 그를 기쁨의 이유로 삼는다. 주[야훼]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다. 그에 대한 믿음은 어떤 역경도 능히 견디게 하고 도리어 활기차고 신나게 살아가게 한다. 그가 이루실 것이다. 그 소망이 최악의 고난마저 극복하게 하는 삶의 힘이다.

잃어버린 아들 즉 탕자로 불리는 아들은 극한의 재난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고 아버지께로 돌아온다. 이 극적 장면을 포착한 렘브란트의 그림은 복음 설명에 적합하다. 돌아온 아들의 비유는 사실 기다리신 아버지 또는 맞아주시는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앞의 두 – 짐승인 양과 물건인 드라크마를 찾는 – 비유와 달리 여기선 아버지가 기다린다. 회개한 이를 맞는 천국의 기쁨이 그렇게 표현된다. 아버지는 저 멀리 엉거주춤 서 있는 아들을 보았을 것이다(cf. 눅 18:13). 그리고는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달려가 아들을 끌어안는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의 근원이며 행복의 이유이십니다. 우리의 상황이 항상 원하는 대로 풍성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우리는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재물 때문에 불행에 빠지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바로 우리에게 풍요로움이시며 필요한 것은 언제라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가져가실 수도 있고 베풀어주실 수도 있으신 주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두르신 생명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그리고 주님의 드넓은 품에서 참 자유와 진정한 삶의 풍요로움을 맛보고 거기에서 참 행복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비옵기는 다만 우리의 아버지이신 주님을 분명히 믿고 그저 주님 안에 머물러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278장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282장 (큰 죄에 빠진 날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