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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일(화)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렵니다!’ 이주형 (pfrrhee)
2026년 03월 03일 06시 42분 30초 65

2026년 3월 3일(화)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렵니다!’

 

1. 사사기 10:10 (구약 380쪽).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2. 마태복음 3:1-2 (신약 3쪽).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사사기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도식은 뚜렷하다.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일로 특징지어지는 시대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1:1; 2:6-10). 이스라엘은 비의 신으로서 풍요를 보장한다는 바알에게로 향한다. 자신들의 구원자이신 ‘만군의 주[야훼]’에게 등을 돌리고 자기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심판을 가져왔고 이스라엘은 그제서야 신음 가운데 자신들의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한다. 이스라엘의 탄식과 고백에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 그들을 구원하신다. 그들이 급한 숨을 돌리고 살만하면 다시 범죄하기를 반복한다. 이 패턴은 왕조가 형성되기까지 계속 이어진다(21:25).

세례 요한의 선포는 회개하라는 것이다. 회개는 예언자들의 외침의 내용이다. 그들의 호소라 할 수 있는 외침은 ‘돌아오라!’는 것이다(사 55:7; 렘 3:14 etc). 그것은 ‘기억하라!’ 또는 ‘잊지 말라!’는 말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 말하자면 회개는 예언자들의 소리의 메아리요 신약성서 속 들려오는 예언자의 음성인 것이다. 예수께서도 하신 말씀이다(4:17). 그것은 코앞에 다가온 현실인 천국이 요구하는 것이다. 임박한 종말 앞에서 해야 하는 불가피한 결단이다. 돌아오는 것이 사는 길이다. 물론 예수께서 말씀하신 회개는 두려움 때문에 하는 굴복이 아니라 기쁨의 새 현실 앞에서 바꾸는 태도를 말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쉬 배반합니다. 받은 구원과 얻은 은혜를 너무나 빨리 잊어버리고 본능적으로 욕심을 따라 살아갑니다. 무슨 일을 당할 즈음에야 어이쿠 놀라며 다시 주님께로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늘 주님께로 돌아와 주님의 지혜와 능력 안에서 주님의 뜻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평생이 회개가 되게 하시어 자꾸만 우리로 하여금 빗나가게 하는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고 불어와 나무를 흔드는 세찬 바람처럼 우리에게 찾아오는 시련들을 극복하며 그럴수록 더욱 흔들림이 없도록 생명의 근원에 굳게 뿌리를 내리고 참 풍요의 원천이신 주님께로 돌아가 주님과 화목한 삶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513장 (헛된 욕망 길을 가며);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