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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9일(목)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입을 열어 하는 말은 기도와 같아야 한다!’ 이주형 (pfrrhee)
2026년 04월 09일 06시 33분 17초 78

2026년 4월 9일(목)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입을 열어 하는 말은 기도와 같아야 한다!’

 

1. 전도서 5:2[히1절] (구약 952쪽).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2. 마태복음 6:8 (신약 8쪽).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입은 말을 하기 위하여 있다. 그러나 급하게 꺼내놓는 말은 뜻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그릇이 되고 많은 말은 오히려 이해를 어렵게 하는 소통의 도구가 된다.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즉 마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같이 말을 다듬고 정제하는 이는 함부로 또는 생각 없이 말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참 지식이 되고 양육하는 양식이 될 것이다(cf. 잠 10:21. vgl. 15:14). 적은 말은 핵심만 압축해 담게 되고 불필요한 장식을 떼어내 오해의 여지를 줄인다. 말은 할수록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기 쉽고 자기의 약점을 노출할 위험을 가진다. 말은 아낄수록 금이 된다.

기도는 늘어놓는 산문이어서는 안 된다.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다해서 내놓은 말이어야 한다. 하나님께 시시콜콜 설명하려는 이들이 있다. 답답함을 호소하는 하소연일 수는 있으나 하나님께 올려서는 안 되는 말들이다. 마치 하나님이 아무 것도 모르고 계신 듯 하나님을 가르치려 드는 그리고 혼잣말을 늘어놓는 경우들일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믿음의 그물에 거르고 다시 압축하고 또 정제하는 과정 없이 그 언어는 기도가 되기 어렵다. 하던 말 또 하는 소위 중언부언은 자기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하나님과의 대화가 아닌 독백일 뿐이다. 하늘 보좌에 이르는 상소문은 되지 못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늘 주님 앞에 있음을 잊지 말고 우리의 입을 함부로 열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말을 조심하고 우리가 말을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믿음의 필터에 거르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언어가 우리의 신앙을 담은 교양과 훈계의 말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고백의 표현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과 상대하여 하는 대화로서 어울리는 말이 우리의 입에서 나오게 하시고 그래서 우리의 말은 곧 우리 자신의 삶과 인격의 드러남이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하시고 우리 말에서 실수가 없을 만큼 우리가 온전한 신앙인이 되어가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133장 (하나님의 말씀으로);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