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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7일(금)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기뻐하며 평화를 누리게 되리라!’ 이주형 (pfrrhee)
2026년 08월 07일 06시 39분 26초 22

2026년 8월 7일(금)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기뻐하며 평화를 누리게 되리라!’

 

1. 스바냐 3:14-15 (구약 1309쪽).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에베소서 2:17 (신약 311쪽).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시온의 딸(daughter of Zion: RSV)은 ‘딸 시온’(Tochter Zion: ELB; LUT)이다. 시온에 속한 딸들이 아니라 시온이 딸이다. 예루살렘이 딸이다. 물론 그 도시에 속한 시민들이 염두에 두어지고 있다. 도시는 그들을 감싸는 울타리이며 그들을 품은 어머니이다. 시온과 예루살렘이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더 이상 죄의 대가를 치르며 벌을 받고 원수로부터 압제를 받지 않게 된 것이다. 그것은 주[야훼]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복귀하시게 되었기 때문이다. 누가 이 이스라엘의 왕이 다스리시는 도시[국가]를 감히 침범하거나 약탈하려 달려들 엄두나 낼 수 있을 것인가? 도시의 평화는 확보되었고 도시민의 안전은 보장되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시온은 딸로 남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다. 평화는 화합 속 공존의 상태를 말한다. 상생(相生)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이라는 간극을 메우신 분이시다. 그 사이에 존재했던 장벽을 자신의 육체로 허무신 분이신 것이다. 힘에 의한 일방적 지배와 거역하는 자에게 무자비한 파괴로 대응하는 로마의 평화(pax romana)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오히려 자신을 희생하여 원수와 같았던 두 [멀고 가까이 있는] 집단과 그룹 사이를 화해하게 하신 이다. 그는 하나님과 그렇게 화목하게 하신 분이시다(cf. 히 10:20). 그리스도를 통해서 공존과 상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나님과 화목한 이들로서(고후 5:20) 서로 화목해야 한다(막 9:50; 롬 12:18; 살전 5:13). 그렇게 우리는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이 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친히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목자가 양을 돌보고 이끌듯이 우리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고 악한 것들로부터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으로서 의롭고 선하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서로 사랑하며 화해하며 위해줌으로 우리가 받은 그 은혜를 되갚으며 살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고 생명의 근원과 다시 이어지게 하시어 우리가 풍요의 샘에 뿌리를 뻗게 된 이들로서 우리 역시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도시민답게 살게 하시고 그 안에서 모두가 주님의 은혜를 힘입은 이들로서 더불어 주의 나라를 세우고 주의 의를 이루어가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함께 주님을 예배하는 교회로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208장 (내 주의 나라와); 328장 (너 주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