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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토) ‘모든 것을 알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믿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리라!’ 1. 민수기 11:23 (구약 214쪽).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 마가복음 4:41 (신약 59쪽).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맨날 보잘 것 없는 광야의 음식인 만나만 먹는다며 생긴 백성의 불만은 대단한 것이었다. 얀 아스만(J. Assmann)은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는 음식적응의 실패였다고 지적한 바가 있다. 처음엔 신기한 듯 그러나 맛이 없는 한 종류의 음식은 애굽에서 먹었던 영양가가 풍부하고 신선한 채소들로 이루어진 풍성한 식탁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왔다 노동노예의 시절에 먹었던 음식이었으나 그 노역의 대가로 육체가 즐겼던 메뉴가 그리웠던 것이다. 먹을거리는 생의 결정적인 요소다. 자유는 배고픔의 강을 넘어 가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손이 짧다’는 표현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과연 힘이 없어서 겨우 만나를 주신 것일까? 광야의 이동은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할 수 없다. 그것은 사막 지역을 건너는 데 적합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생각이 짧아서 만나를 주신 것이 아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예수는 누구인가? 저편으로 가자며 배를 타고 건너간 곳은 갈릴리 호수일 것이다. 워낙 커서 바다로 불리기도 하는 곳이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기도 하는 곳이기도 했다. 배는 침몰의 위협 아래 있지만 예수께서는 그저 태평하게 주무시고 계셨다. 진술의 내용으로 보아 제자들이 단순히 겁에 질려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예수께서는 잠에서 깨어 일어나 바람을 꾸짖고 바다에게 잠잠하라 고요하라 명령하신다. 그런데 이것들이 예수의 말씀에 순종한다. 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예수께서 제자들에겐 믿음이 없음을 꾸짖으신다. 그들이 가졌던 두려움은 믿음 부재를 증거한다. 하나님께 대한 그리고 함께 승선해 계신 예수께 대한 믿음이 결여되어 있었던 것이다(약 1:6). 즉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어려움 가운데서 단련하시고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하십니다. 배고픔과 지루함을 넘어 자유의 땅에 이르게 하시려 하시지만 우리는 그저 육체를 즐겁게 하는 음식의 벽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풍족한 음식이 얼마나 대단한 유혹의 요소이며 물질적인 풍요가 얼마나 큰 위협인자인지를 보게 됩니다. 부디 우리가 당하는 환난과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하게 하시는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빈한한 현실을 견디고 주님과 함께 전진하게 하시옵소서. 더욱 더 영적 즐거움을 주셔서 입을 것과 먹을 것을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넘치는 감사 속에 살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명실상부한 주님의 제자로서 살게 하시고 그 어떤 현실적 위협에도 두려움도 없이 맞서 이기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373장 (고요한 바다로); 344장 (믿음으로 가리라); 345장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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