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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화) ‘보이지 않는 참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오히려 보이는 것을 확실한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 이주형 (pfrrhee)
2026년 10월 20일 06시 50분 42초 2

2026년 10월 20일(화) ‘보이지 않는 참 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오히려 보이는 것을 확실한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

 

1. 출애굽기 32:31-32 (구약 132쪽).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2. 사도행전 17:23 (신약 218쪽).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금송아지 사건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에 큰 단절을 이룬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결정적인 잘못으로 이는 치명적인 죄가 되었다. 금으로 송아지 신상을 만든 것이다. 불평은 많았어도 따르던 지도자 모세는 하나님의 산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자 불안은 증폭되었고 어떤 보이는 ‘상’(像)을 통해서 불안을 해소하고자 했던 것이다. 송아지가 곧 신이다 여길 만큼 어리석었던 것은 아니다. 적어도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낼 보이는 어떤 상징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물질을 매개로 이해하고 섬기려고 한 그것이 빗나간 오류였다. 그 시도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된 것이다.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 위반이 가진 의미다. 범죄의 심각성을 알고 있는 모세는 ‘큰 죄’를 저지른 백성을 위해 자신이 멸절될 각오로 사죄를 구한다(cf. 민 14:11-20).

아덴의 아레오바고 설교다. 아테네 여신에게 바쳐진 도시로서 아덴[아테네]은 다양한 철학파들의 중심도시였다. 많은 신들에게 헌정된 사당들이 있었고 종교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일반적인 분위기의 도시국가였다. 바울은 한편으로 회당에서는 유대인을 상대해야 했고 다른 한편으로 시장에서는 철학자들과 토론을 벌여야 했다. 여기서는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이 언급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바울은 ‘새로운 가르침’ 또는 즉 ‘무언가 낯선 것’을 말하는 이로 받아들여졌다. 바울은 우상을 섬기는 이들에 대한 분노가운데 참 신(神)이신 하나님에 대하여 소개한다(23-27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무관심의 대상이 되기로 했다. 종교는 철학의 그릇이었고 철학은 종교의 내용이었다. 철학은 근본적으로 그 신을 더듬어 찾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진정으로 알고 주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무언가 손으로 붙잡아야 확실하다 여기고 보이는 것에 의지하려는 속된 근성을 이기고 진정 영혼의 자유함 가운데 살아가도록 주의 영이 우리를 이끄시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굳건하여 어떤 이성적이고 경험적인 사실에 의지하지 않고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만 따르고 섬기게 하시고 그리하여 보이는 표면의 어떠함에 휘둘리거나 좌지우지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자신의 감각에 의지하고 자신의 이해에 근거하고 자기의 지혜에 천착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과 주님께 거는 희망 속에서 그 어떤 것에도 매임 없이 살게 하시옵소서. 땅 위에서 가뭄이 오고 한파가 닥치거나 하는 변화무쌍함과 수시로 변하는 시절의 변덕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샘의 근원에 뿌리를 뻗은 나무 같이 한결같게 하사 항상 푸른 잎사귀를 드러내고 때가 되면 열매를 맺게 하시옵소서. 볼 수 없는 주님을 늘 말씀을 통해서 만나고 뵙고 그 항상 낯설고 새로운 지혜와 능력을 체험하며 살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